충청취재본부 박종혁기자
한국기술대학교는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STEP)을 통해 반도체 전문기업인 하나마이크론 베트남 현지 근로자 교육을 위해 협력한다고 12일 밝혔다.
STEP은 언제 어디서나 산업·기술 학습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직업개발 플랫폼으로 한기대 온라인평생교육원과 고용노동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기대는 STEP을 통해 하나마이크론 베트남 법인 현지 직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11개 온라인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반도체 패키지 공정 및 제조 기술 등 6개와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산업안전 보건교육 5개 과정으로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안전 지식과 위험 대응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도록 구성됐다.
모든 과정은 베트남어 음성과 자막을 완비했으며, STEP 학습관리시스템 또한 현지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해 사이트의 주요 내용을 베트남어로 변환하는 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지 외국인 근로자 대상 기술 교육 필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라면서 "한기대와 협업을 통해 역량 강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문수 온라인평생교육원장은 "앞으로도 STEP을 활용한 국제 인재 양성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