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도로 달리던 차량, 옹벽 받고 추락 … 20대 외국인 운전자 숨져

옹벽 충돌 후 추락한 승용차가 전도돼 있다. 거제경찰서 제공

지난 11일 밤 11시께 경남 거제시 하청면 덕곡리의 한 굽은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옹벽을 들이받고 4m가량 높이의 비탈길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가 난 곳은 S자로 굽은 오르막 도로로 해당 차량은 도로 오른쪽 옹벽을 충돌한 후 도로를 이탈해 도로 왼쪽 밭에 떨어져 전도됐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0대 A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베트남 국적의 남성으로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고 차량엔 운행 저장 기록장치(블랙박스)가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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