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필로폰 판매·투약한 50∼60대 5명 구속

경남 진주지역 등에서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50~6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진주경찰서는 마약 판매책 50대 A 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올해 1월에서 2월 사이 4회에 걸쳐 알선책 50대 B 씨를 통해 50대 C 씨에게 필로폰 1.5g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C 씨는 50대 D 씨에게 필로폰 1.5g을, 60대 E 씨는 D 씨에게 0.7g을 판매했으며 이들 셋은 주거지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각각 받고 있다.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이 든 주사기. 경남경찰청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18일 C 씨를 마약 판매 및 투약 혐의로 검거하고 이틀 후인 20일 울산의 주거지 인근 길가에서 D 씨를 체포해 필로폰 3.36g을 압수했다.

이후 상선 수사를 통해 지난 4월 14일까지 3명을 잇달아 검거해 5명 모두를 구속했다.

붙잡힌 이들은 특별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 신고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경찰은 지난 3월 17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106일간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추진 중이다.

이 기간 마약류 유통의 핵심 경로인 온라인 마약류, 병·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의료용 마약류, 유흥가 일대와 외국인 밀집지 등 취약지역 마약류, 양귀비 및 대마 불법 재배를 중점 단속 대상으로 지정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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