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자체장·교육감 “대선 투표율 92.5% 향해”

강기정 등 선출직 투표 독려 회견
거소투표소 확대 등 6대 과제 제시

광주 지역 선출직 공직자들이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광주 5개 구청장,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대선에 시민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이정선 광주 교육감은 이날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을 통해 국민이 주권자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하길 바란다"며 "광주는 역대 최고 투표율인 92.5%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 선거는 국민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결정짓는 기회이자, 주권재민이라는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실현하는 시간"이라며 "계엄령과 탄핵을 지나온 지난 160일은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광주는 직선제 도입 이후 총 8번의 대선 가운데 16대를 제외하고 모두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13대 대선에서는 92.4%라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투표율 제고 실천과제는 거소투표소 확대, 청년층 대상 투표 캠페인, 직장인 투표권 보장, 생애 첫 투표 캠페인, 시민 혜택 제공, 투표소 접근성 개선 등 6가지다.

이들은 "광주는 선거 때마다 정치적 권리와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온 민주시민의 도시다"며 "앞으로도 투표율 1위 도시의 명예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