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기자
글로벌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자사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세계 LED 시장 2위 기업인 'ams오스람(독일)'과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1% 포인트(p)로 좁혔다고 12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최근 발표한 '2024 글로벌 LED 시장점유율 순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6%를 기록해 3위에 자리했다. 전년보다 0.1%p 오른 수치다. 반면 세계시장 1, 2위는 주춤하며 격차가 좁혀졌다. 니치아(일본)는 전년대비 1.8%p 떨어진 12%를 기록했고 2위 오스람도 전년대비 2.4%p 줄어 7%였다. 오스람과 서울반도체의 점유율 격차는 불과 1%다.
서울반도체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확보한 1만8000여 건의 특허 기술을 통해 마련한 경쟁력이 성과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특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인 '노와이어(No-wire)' 기술을 확보하고 유럽통합특허법원(UPC)에서 특허 승소를 통해 노와이어 기술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한 것이 주효했다.
한편 옴디아는 마이크로 LED 분야가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의 핵심 영역으로 떠오르며 2040년까지 약 10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