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박종명기자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공사 구간이 확대됨에 따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13일부터 출·퇴근 시간 시내버스 집중 배차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1·2공구(대덕구 읍내3거리∼중리4거리)를 경유하는 13개 노선으로 기점지 출발 기준 오전 6시 30분에서 8시 30분, 오후 4시 30분에서 6시 30분 출발하는 버스다.
시는 공사 추진 상황에 따라 3~14공구 구간을 경유하는 61개 노선에 대해서도 집중 배차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공사로 차로가 축소된 1공구 공사 구간인 대덕구 읍내삼거리~동부평생교육문화센터 교차로 앞 양방향 버스전용차로에 대해 단속을 유예한다. 유예기간은 8일부터 편도 3차로 확보 시까지다.
시는 앞서 트램 본격 착공을 앞두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주요 정체 구간 분석과 우회도로 지정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단계별 교통 대책도 수립한 바 있다.
주요 정책은 ▲이미 시행 중인 천변도시고속화도로 버스전용차로 24시간 단속 유예를 비롯해 ▲시내버스 집중배차 ▲승용차 요일제 개선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타슈 및 대여소 확대 무궤도 굴절차량 개통 ▲어린이 대중교통 무료화 등이다.
특히 교통 예보제를 통해 공사 및 교통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트램 건설 구간 확대에 따른 통행 속도, 교통량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 교통 정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