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인도에 진출한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는 월드뱅크 및 글로벌 금융정책 담당자들에게 인공지능(AI) 마이크로 파이낸스 기술과 인도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월드뱅크의 이번 밸런스히어로 방문은 개발도상국 핀테크 비즈니스 모범 사례를 논의하고 중저소득층을 위한 포용 금융 연구를 위해 마련됐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평양 도서국 등 각 국가 정책 담당자들과 함께 약 40여명의 월드뱅크 담당자들이 참가했다.
밸런스히어로 한국 사무소를 찾은 월드뱅크 관계자 및 인도네이사, 베트남 등 40여명의 각 국가 정책 담당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밸런스히어로
밸런스히어로는 한국 기업이면서 인도에 진출해 급속 성장하고 있는 스토리를 공유했으며, AI 기반 신용평가의 기술적 우위, 포용 금융 서비스의 사회적 효과를 중심으로 질의에 응답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내 10억 명에 달하는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을 활용한 마이크로 크레딧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과 머신러닝(ML)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폰 데이터와 결제·대출 이력을 분석,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밸런스히어로 관계자는 "월드뱅크의 저개발도상국 금융 자립화, 빈곤 해소라는 기치와 밸런스히어로의 모두를 위한 금융이라는 비전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금융 접근성 문제의 해답을 찾아온 밸런스히어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기회가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