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용우기자
화마를 피하느라 신발조차 신지 못한 이재민들에게 신발이 간다. 이 신발의 홍보 모델도 이미 1억원을 보냈다.
신발기업 나르지오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안동 지역 이재민을 위해 1억원의 물품을 쾌척했다.
나르지오는 사랑의 열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가량 기능성 신발을 안동시에 기탁했다고 25일 알렸다.
나르지오가 경북 안동시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신발 1억원어치를 기탁하고 있다.
기탁한 신발은 인기가수 장민호가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고 중장년층에게 발이 편한 신발로 알려진 브랜드이다. 기탁품은 안동시를 통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제공된다. 나르지오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가수 장민호도 앞서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성금 1억원을 기부해 일상을 회복하도록 힘을 보탰다.
이번에 나르지오가 기부한 물품은 갑자기 덮친 화마에 신발조차 제대로 신지 못하고 대피한 지역 이재민들과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경북 안동 지역은 이번 화재로 산림청 추산 9896㏊가 소실돼 국내 피해지역 중 2번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주택과 농경지 등 삶의 터전이 광범위한 피해를 입어 신속한 복구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나르지오 임옥순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금이나마 힘이 돼 드리고자 구호 물품을 전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앞으로도 나르지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