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우체국과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고립가구 생필품 전달·생활실태 파악…복지안전망 구축 나서

경북 의성군이 고립 가구의 고독사 예방과 위기 대응을 위한 복지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경북 의성군이 안부살림 우편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군은 지난 23일 의성우체국과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공모사업에 의성군이 최종 선정되면서 체결됐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촘촘한 지역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우체국 집배원이 정기적으로 고립 가구에 생필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이 과정에서 파악된 기초 생활실태 정보를 군에 회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집된 정보는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에 활용된다.

군은 오는 5월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며 고립·고독사 위험이 있는 170가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우체국과의 협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안전을 살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돌봄망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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