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송보현기자
전남 장성군과 국립장성숲체원이 축령산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9일 장성군에 따르면 양 기관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축령산 관광자원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한종 장성군수, 정종근 국립장성숲체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장성군과 국립장성숲체원이 '축령산 관광자원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한종 장성군수와 정종근 장성숲체원장. 장성군 제공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축령산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관련 교육 및 홍보 활동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숲체원이 운영 중인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축령산 일대에서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장성 축령산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편백 조림지로, 하늘숲길 전망대와 구름다리, 금곡영화마을, 관광농원 등 여러 관광 시설이 조성돼 있다.
군은 관광 접근성 강화를 위해 주차장과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국비를 들여 축령산 자연휴양림과 대한민국명품숲기념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인근에 비자나무 숲 조성사업도 시작했다.
김한종 군수는 "장성숲체원과의 협약으로 축령산 체험 프로그램의 범위가 넓어졌다"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