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중국에 렉서스 전기차 공장 신설…이르면 2027년 가동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중국 상하이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24일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EPA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르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상하이시에 렉서스 브랜드 전기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도요타가 중국 내에서 렉서스 브랜드 차량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일본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현지 단독 출자를 추진하고 있다. 그간 도요타는 현지 업체와의 합작사를 통해서만 중국 내 생산을 진행해왔었다.

지지통신은 "중국에서는 앞서 자동차 생산에 대한 외국기업의 규제 완화를 배경으로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최초로 100% 출자 공장을 건설했다"면서 "도요타 역시 이를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렉서스 차량은 중국 국내용으로만 판매될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 내 렉서스 판매량은 약 18만대다.

국제부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