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소폭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0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29.7%, 민주당은 50.3%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4.0%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2.1%포인트 하락했다.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국민의힘 지지도는 3주 만에 반등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올랐다. 대전·세종·충청(8.2%포인트↑), 대구·경북(8.1%포인트↑), 인천·경기(4.2%포인트↑), 광주·전라(2.9%포인트↑), 부산·울산·경남(2.3%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중도층에서도 9.4%포인트 올랐고, 전 연령대에서도 지난번 조사보다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지난해 10월 2주차(50.7%)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치를 보였던 민주당 지지도는 한풀 꺾였다.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10.3%포인트로 크게 떨어졌고, 여성(4.7%포인트↓ ), 중도층(3.9%포인트↓) 지지율도 하락했다.
양당 간 차이는 20.6%포인트로 13주째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앞서고 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2.0%포인트 떨어진 6.0%, 개혁신당은 0.1%포인트 낮아진 2.7%, 진보당은 0.1%포인트 높아진 1.2%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0.5%포인트 높아진 1.9%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0.4%포인트 감소한 8.2%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5.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