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창덕궁 낙선재에서 전통장인과 현대작가들의 아름다운 작품을 전시한 세이버스코리아가 국가유산형 우수 예비사회적경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은 5일 서울 중구 LW컨벤션 센터에서 한국 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 조합과 함께 ‘국가유산형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한다.
국가유산형 예비사회적기업이란 국가유산 분야의 사회적 목적 실현,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 창출 등 사회적 기업 인증을 위한 최소 요건을 갖춘 기업을 뜻한다.
국가유산청은 2012년부터 지정해 국가유산 산업 육성과 취약계층 대상의 문화 서비스 확대,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등을 유도한다.
올해 수상 기업은 세이버스코리아와 앵커랩이다. 전자는 지난 9월 ‘K-헤리티지 아트전’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무형유산 보유자, 전통 장인, 현대 공예 작가 등의 전통 공예와 현대 미술 작품 138점을 선보였다.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궁궐을 전시 장소로 꾸며 대중이 한국 전통 미술을 쉽고 친근하게 접하도록 유도했다.
후자는 문화적 자산을 연구해 지식 서비스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영국시계학회(BHI) 표준에 따른 고시계 복원 기술을 연구하며 근현대 소장품을 복원한다. 지난해부터는 현장 연구와 근현대 시기 자료 전문성을 기반으로 주요 박물관과 공공기관의 학술 연구, 아카이브(자료 저장소) 구축, 출판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