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서영서기자
박홍률 목포시장이 목포시의회 제394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도 시정운영과 예산편성 방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올해는 오랜 기다림 끝에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의 응집력을 발휘했다”며 “내년은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시민 행복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지난해 주요 성과로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의 시범지역 지정, 친환경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 공급시스템 구축 등을 소개했다. 또 목포 수산식품수출단지 착공,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김산업,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 등 다양한 성과를 언급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서민생활 안정과 성장동력 창출에 역점을 두고 지금까지 추진해온 주요 시책들이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한다.
우선 해상풍력산업과 친환경 선박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 증가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목포·신안 통합을 통해 미래인재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과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청년들의 역량 향상과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2026년까지 수산식품수출단지를 완공해 김산업을 육성하고, 수산식품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홍률 시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내년도 우리 시 재정 역시 어렵고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목포의 미래 100년을 위해 시민과 함께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며 “내년에도 목포시가 더욱 발전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내년도 예산안 1조28억원(일반회계 9,133억원, 특별회계 895억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1.87%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