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학교 체육시설을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전날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체육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주민들에게 체육 인프라를 제공하고, 학교 시설의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학교는 수업이 없는 주말에 체육관과 운동장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며, 구는 시설 관리와 안전 확보를 위한 스쿨매니저를 각 학교에 1명씩 배치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강서구내 초·중·고 80개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사업 참여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시설 개방에 따른 관리 인력을 지원받게 된다.
스쿨매니저는 학교시설 예약자 신원 확인, 외부인 출입 통제, 이용자 활동 감독 및 안전관리를 통한 사고 예방, 개방 시간 종료 후 시설물 점검 및 청소 등을 담당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민들이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생활체육 활성화와 구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 내 많은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