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선정 취소' 스테이지파이브, 3분기 흑자 전환

3분기 영업이익 1억8000만원…매출 51억원
제4이통 선정 취소됐지만 최초 분기 흑자

제4이동통신 선정이 취소된 스테이지파이브는 3분기 영업이익 1억8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스테이지파이브의 최초 분기 흑자다.

분기 매출은 51억원, 누적 매출은 243억원이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28GHz 통신 사업 전략 소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스테이지파이브 측은 "주요 사업인 알뜰폰사업(MVNO)과 글로벌 로밍 서비스의 가입자 증가 및 비용효율화를 통한 공통비 감소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며 "7월 말 정부의 주파수 할당 최종 취소처분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한 빠른 태세 전환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가입, 개통, 조회 등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는 알뜰폰 사업은 이달 말 가입자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MVNO 사업에서 독자적 빌링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고객센터, 통신3사 망 연동 등으로 가입자 MNP 시장점유율 2위(KT망 기준)를 기록했다.

데이터 로밍 사업은 '데이터 완전 무제한 상품'과 9900원에 1년간 횟수 제한 없이 로밍 상품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로밍패스'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자체 핀다이렉트 앱 서비스와 여행 대표 플랫폼인 야놀자, 인터파크트리플과의 판매 채널 협력을 통해 연내 누적 가입자 수 1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이사는 "제4이통은 취소됐지만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기반 코어망 등 최신 이동통신 기술을 확보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와 요금제를 고민해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풀 MVNO 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IT부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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