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령기자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14일 제주 메종글래드에서 ‘2024 레미콘 경영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새로운 시작, 새로운 꿈’이다. 최근 어려워진 레미콘 업계의 위기를 과거의 경험과 업계의 화합을 토대로 새롭고 가치 있는 동행을 통해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포럼에 참석한 중소레미콘업체 대표자 일동은 관급레미콘 공급 안정화와 품질 강화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레미콘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레미콘 불량률 제로를 달성하고, 수요기관의 민원 및 불만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며 “레미콘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 규정을 성실히 준수하고 조달정책에 적극 협조한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포럼은 중소레미콘업계의 정책적 변화를 맞이하는 중요한 시기에 개최되는 만큼 업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강연으로 구성했다. 포럼 첫날에는 강경훈 조달법인 강산 대표의 ‘관급레미콘 시장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강연을 시작으로 이한백 한국콘크리트시험원 원장의 ‘국내 레미콘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생존전략’, 조종태 법무법인 대환 대표변호사의 ‘중대재해 발생,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부진한 건설경기 속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이라는 큰 과제를 앞두고 우리 스스로 품질에 대한 책임과 불신을 신뢰로 바꾸려는 업계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경영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업장 안전관리에도 세심한 관리와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