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만 불러 2조원 수입…여성 뮤지션 최고 부자 누구

포브스 "노래·공연으로 억만장자 최초의 뮤지션"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전 세계 여성 뮤지션 중 최고 부자로 올라섰다.

7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지난 5일 기준 재산이 16억달러(약 2조1526억원)로 추정돼 14억 달러(약 1조8834억원)의 리한나를 제치고 여성 뮤지션 가운데 최고 부자로 평가됐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스위프트의 재산은 로열티와 투어 공연으로 쌓은 6억달러(약 8072억원), 6억달러 상당의 음원, 1억2500만달러(약 1681억원) 상당의 부동산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남녀 뮤지션을 통틀면 비욘세의 남편이며 랩퍼이자 비즈니스 거물인 제이지가 25억달러(약 3조3622억원)로 1위이며, 뒤이어 스위프트가 2위에 올랐다. 스위프트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 등의 성공을 발판으로 지난해 10월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포브스는 스위프트가 주로 노래와 공연을 바탕으로 억만장자가 된 최초의 뮤지션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006년 데뷔한 스위프트는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네차례나 수상한 최초의 아티스트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으며 '세계 최고 팝스타'라는 별칭을 얻었다. 또 그가 투어를 다니는 도시마다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나타난다는 의미에서 이른바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앞서 스위프트는 지난달 10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 토론이 끝나자마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해 대선에서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스위프트가 선거판 변수로 떠올랐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슈&트렌드팀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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