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추진

올해 말까지 아이돌보미 300명→400명 확보

포항시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대폭 확대키로 하고, 우선 올해 말까지 아이돌보미를 기존 300명에서 100명을 추가 채용해 총 400명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포항시가족센터에서 2024년에 활동할 아이돌보미 근로 계약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또 오는 2026년까지 아이돌보미 총 1000명 충원을 목표로 예산 확보에 나서 경북도와 여성가족부를 방문해 사업 확대 필요성을 피력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부모의 출장, 야근 등으로 일시적인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하는 돌봄 지원 서비스다.

생후 3개월 이상부터 12세 이하 아동의 경우 일 2∼3시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포항시의 경우 올해 2000여명의 아동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아이돌보미 활동을 희망하는 경우 120시간의 이론, 실기 교육과 16시간의 현장실습 등 양성 교육을 이수한 후 서류심사, 인·적성 검사, 최종 면접 등을 통해 최종 합격해야 한다.

아이돌보미로 채용과 활동 시 내일배움카드를 통한 교육비를 전액 돌려받을 수 있으며 아이돌보미 교육은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또 아동 보육, 교육, 의료인 등 관련 전문 자격을 갖춘 이들은 사전 양성 교육을 받지 않고 채용에 응시할 수 있다. 아이돌보미 채용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가족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정연학 여성가족과장은 “아이돌보미 수요가 많은 만큼 등하교 등 동일 시간대의 몰리는 수요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아이돌보미 사업 확대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