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7월 매출 전년보다 45% 급증…'AI 수요 지속'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지난달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전세계적인 인공지능(AI) 칩 수요로 매출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9일 TSMC는 올해 7월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44.7% 증가한 2569억5000만대만달러(약 10조8279억원)로 집계했다. TSMC는 지난달 연간 매출 증가율이 기존 최대 전망치 20% 중반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7월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3분기 전체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TSMC의 올해 3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동기대비 37% 늘어난 7474억대만달러(약 31조5328억원) 규모였다.

다만 그동안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로 투자한 AI 인프라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최근 커지고 있고, TSMC가 제조하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칩 개발 지연 가능성 등도 악재로 꼽히고 있다.

기획취재부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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