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부산도시공사(BMC)는 지난 7월 31일 공공기관 집적을 통한 운영 효율화와 동·서 균형발전 도모를 위한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 건축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BMC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 5월 31일 사상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하고 사상구청 건축과, 부산교통공사 등 26개 관계기관(부서) 협의를 진행했다.
또 사상 스마트시티역과 연결되는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로 ▲재난관리를 위한 사전 재난영향성 검토 ▲화재안전성능 확보 등을 위한 성능위주설계 검토·평가 ▲교육환경 보호를 위한 교육환경평가 등의 절차를 거쳤다.
건축허가를 위한 각종 심의절차 추진 과정에서는 ▲서부산 행정복합타운과 연결된 지하철역사의 침수방지를 위한 우수차단 계획 확인 ▲지상 10층 높이에서 2개의 동을 연결하는 브릿지 구조에 대한 정밀해석 검토 ▲민원동 내 데이터센터의 가스 소화설비 조치 등의 의견이 있었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은 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서부산 재정비사업의 핵심 앵커시설로 사상구 학장동 사상재생지구 활성화 구역 내에 있다.
연면적 약 8만9000㎥에 지하 5층∼지상 14층, 31층 등 모두 2개 동으로 구성되는 이곳에는 도시혁신균형실 등 부산시청 일부 부서와 부산연구원, 부산관광공사 등 총 17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공사는 2025년 상반기 중 착공하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은 서부산지역의 지역균형발전과 주민행정편의 개선을 위한 역점 사업이다”며 “건축허가로 인해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이 마련된 만큼 원활한 업무 진행으로 차질 없이 사업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