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윤기자
악천후로 하루 늦게 개인전에 출전한 김제덕(20·예천군청)이 2024 파리 올림픽 32강에 올랐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비안 루와의 64강 경기에서 김제덕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제덕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전에서 위안 루(남아공)를 6-0으로 제압했다.
당초 전날로 예정된 64강전 경기가 연기되면서 김제덕은 하루 늦게 개인전에 나섰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화에도 김제덕의 경기력은 크게 영향받지 않았다. 이날 김제덕은 9발 중 7발을 10점 기록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1세트부터 김제덕은 10점을 연달아 꽂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29점을 기록한 김제덕은 마지막 3세트에서 3발의 화살 모두 '텐·텐·텐'을 기록하며 여유 있게 32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