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김건완기자
28일 오전 7시 40분께 전북 고창군 구시포 북쪽 7.4km 해상에서 침수된 1.33t급 레저 보트 A 호와 타고 있던 7명이 모두 구조됐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전남 영광군 계마항에서 레저활동으로 출항한 A 호가 오전 7시 21분께 고창군 구시포 인근 해상을 이동하다 뭔가에 충격을 받고 선체에 물이 차오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28일 오전 7시 40분께 전북 고창군 구시포 북쪽 7.4km 해상에서 침수된 1.33t급 레저 보트 A 호와 승선원 7명이 모두 구조됐다.[사진제공=부안해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창파출소 연안 구조정은 현장에서 선장을 제외한 승선원 6명을 안전하게 전남 영광 계마항으로 이송했다.
이어 도착한 해경구조대가 수중 입수해 A 호 선체를 확인한 결과, 파공이 아닌 크랙(균열)으로 보여져 자력 항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A 호는 해경의 안전 관리하에 선장이 직접 조종해 오전 09시께 구시포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구조된 승선원 7명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승선원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