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코, 한화시스템과 113억원 규모 전술정보통신체계 사업 수주

제노코는 한화시스템으로부터 정보통신체계(TICN)에 대한 MRO(유지·보수·장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주를 통해 제노코는 한화시스템이 진행 예정인 ‘2024년 전술정보통신체계 성과기반군수지원(PBL·Performance BasedLogistics) 사업’을 담당한다. 계약 규모는 약 113억 원이다.

TICN은 군 통신망을 기존 아날로그 방식 대신 디지털로 통합해 고속으로 대용량의 유·무선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미래형 군용 시스템이다. PBL이란 주요 군수품의 안정적인 가동률 보장을 위해 무기체계를 개발한 업체가 개발, 배치, 운영, 유지 등의 후속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노코 관계자는 “회사에서 그간 쌓아온 방산기술을 인정받아 한화시스템과의 계약을 통해 MRO 시장진입에 성공했다”며 “제노코는 이미 작년에 글로벌 위성 통신기업 비아샛(Viasat)과 국내 독점 위성 MRO 센터 구축 MOU를 맺어 MRO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계약을 통해 방산 분야의 MRO 사업에 대한 역량을 키워 앞으로 위성 분야까지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노코는 신규수주를 통해 역대 최대 수주잔고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규모 수주잔고 973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계약이 반영되며 4개월 만에 이를 경신하게 됐다.

증권자본시장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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