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해군 ‘왕립 몬트리올’ 호위함 韓입항한다

캐나다 해군 ‘HMCS몬트리올함’이 27일 친선 방문차 인천항에 입항한다고 주한캐나다대사관이 26일 밝혔다.

HMCS몬트리올함’

몬트리올함 승조원은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인천항에 머물며 한국 해군과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하고 국방무관단 및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안보 토론, 오찬행사 등을 개최한다. 또 7월1일 캐나다 157주년 건국기념일인 ‘캐나다 데이’를 맞아 주한 캐나다대사관 소재지인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정동근린공원에서 ‘스트리트하키 친선대회’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할 예정이다.

몬트리올함은 매년 최대 세 척의 캐나다 해군 함정을 역내 배치하는 캐나다군의 ‘호라이즌 작전’의 첫 번째 군함이다. 이 작전은 인태 지역의 ‘규칙 기반 국제질서’를 지원하고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우방국과의 국제 교류, 훈련, 안보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대사관 측은 “캐나다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한국을 양자 및 국제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강력한 민주주의 파트너로 명시하고 있다. 이 전략은 캐나다가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 번영을 이루려는 한국의 노력을 계속해서 지지하는 캐나다의 확고한 의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몬트리올함을 비롯한 캐나다 군함의 한국 입항은 “한국에 대한 캐나다의 전략적·외교적·군사적 관심도와 돈독한 양자 관계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트래비스 베인 몬트리올함 함장은 “6?25전쟁 발발 74주년과 맞물리는 시점에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대한민국 해군 및 국방 파트너들과 교류하며 협력과 친선을 도모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에는 캐나다 해군 호위함 ‘HMCS 밴쿠버함’이 한국 해군 호위함 서울함과 미 해군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과 함께 인천상륙작전 재현 행사에 참여했다.

국제부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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