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서영서기자
전남 무안경찰서(서장 강용준)가 체류 외국인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무안군 가족센터와 협업해 교통안전 교육·홍보와 면허취득을 지원하는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을 추진한다.
11일 무안경찰에 따르면 체류 외국인의 무면허 운전, 음주운전 등 증가 추세로 체류 외국인의 원활한 국내 정착 및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면허 교실을 운영한다.
지난달부터 모집한 운전면허 교실은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이주한 결혼 이주여성 및 외국인 유학생 등 총 24명이 지원했으며,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싶었으나 비용 부담과 한글을 읽는 데에 서툰 이주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올바른 우회전 방법 및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 등 헷갈리기 쉬운 도로교통법을 쉽게 설명하고 자체 제작한 교통안전 가이드 홍보 전단과 홍보물(물티슈, 밴드 등)을 배부하며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시 주의사항 등을 안내한다
운전면허 교실은 단순한 교육이나 운전면허 취득 지원을 넘어서 체류 외국인들이 경찰관 접촉하는 유대감 형성할 수 있는 창구역할까지 수행 만족도가 높은 참여치안 활동 중 하나이다
강용준 서장은 “체류 외국인의 경제적·언어적 문제로 운전면허취득에 어려움이 겪는 체류 외국인에게 면허취득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외국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 교육·홍보 활동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