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교기자
한성기업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외의 김 열풍이 연일 부각되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한성기업은 31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전일 대비 19.15%(1310원) 오른 8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27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7700원을 넘어선 것이다. 한성기업 주가는 이달 들어 50% 넘게 상승했다.
한성기업은 원양어업을 하고 수산물을 가공 제조하는 기업이다. 게맛살 '크래미'로 유명하다. 최근엔 '광천김' 등 김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 김 인기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 수출액은 1조원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 약 70%의 점유율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음식료업체의 해외 실적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국가의 유통채널에서 한국의 상품군을 늘려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