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익제보자 전번 노출 막는다…6월부터 '누구나 안심제보'

경기도의 '누구나 안심제보 서비스' 포스터

경기도가 오는 6월부터 전국 최초로 공익제보 안심 전화번호 서비스(누구나 안심제보)를 시작한다.

누구나 안심제보는 공익제보 과정에서 제보자가 안심하고 조사에 협력할 수 있도록 제보자의 전화번호 노출을 방지하는 가상의 안심 전화번호를 부여하는 서비스다. 경기도는 5월 한 달간 시험 서비스 기간을 거쳐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가상전화번호 서비스를 공익제보에 도입하는 국내 첫 사례다.

이 서비스 도입에 따라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에 제보하면 제보자의 실제 전화번호에 가상의 전화번호가 연결되고 이후 절차는 가상의 전화번호로만 연결된다. 조사관 등이 공익제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제보자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이나 추가 증언 등 조사 협조가 필요할 경우, 안심번호를 통해 제보자에게 연락된다.

이선범 경기도 조사담당관은 "신분 노출을 걱정하는 제보자들이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안심하고 제보할 수 있게 되며, 조사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어 위법 사항 적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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