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멕, SK온·포드 합작 블루오벌SK에 1685억 규모 배터리 부품 공급

글로벌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 기업인 알멕(대표이사 신상호)이 블루오벌SK와 1685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모듈케이스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알멕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 2160억원 대비 80%에 육박하는 규모로,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확정된 제품 발주에 따라 납품될 예정이다.

블루오벌SK는 SK온과 미국 포드가 공동 출자한 미국 현지 법인이다.

알멕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초정밀 압출 기술과 안전 기능성 소재를 만드는 '크러쉬알로이(Crash Alloy)'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 모두 주력 생산제품으로 전기차(EV차) 부품 쪽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체들이 점점 더 정밀하고, 어려운 퀄리티를 요구하고 있어 이런 눈높이에 맞춰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멕의 주요 사업은 전기차 전용 제품으로, 배터리(이차전지) 모듈 케이스와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한편 알멕은 2026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내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신규 매출처 확보에 나서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역대 최고 매출 성장을 통해 전기차 및 이차전지 소재·부품 산업에서 글로벌 탑티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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