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다연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배민)이 외식업 소상공인들을 위해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 보증료를 최대 80% 환급해준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배민이 보증하는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의 보증료를 환급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전국의 외식업자와 전통시장·이태원 소재 소상공인으로, 신용보증신청 접수일 기준 6개월 이상 영업을 한 사업자다.
KB국민은행은 이벤트를 통해 외식업 소상공인·도소매업 사업자 중 저신용자에게는 최대 80%의 보증료를 환급한다. 음식업·도소매업 사업자는 70%를 환급받을 수 있다. 그 외 소상공인에게는 보증료의 60%가 환급된다. 환급되는 평균 보증료는 25만원 내외로 추산된다.
보증료 환급 이벤트 신청은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 내 이벤트 게시판에서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모바일로 접수하면 된다.
우아한형제들과 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은 외식업과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 부족으로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규모는 총 1050억원으로, 보증 한도는 최대 1억원이며 보증 기간은 최대 5년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의 대출 보증액은 250억원에 달한다. 해당 프로그램 시작 3개월간 600여 업주가 신청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가게를 비우기 어려운 사장님을 위해 일부 지역에서는 모바일 접수창구를 운영했는데 호응이 높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