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슬기나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밤 전화 회담에 나선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양국 전화 회담은 일본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최근 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한일, 한미일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미국을 찾은 기시다 총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일 3국 협력 의지를 내비쳤었다.
또한 이번 회담은 한일 양국 정상 간 우호적인 관계를 어필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니치는 지난 10일 한국의 총선에서 집권여당이 대패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의 개인적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지속해서 개선해나가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