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SK온과 7년 30만t 장기 공급계약

전기차 약 300만대 탑재 가능한 수준

엘앤에프는 25일 SK온과 전기차용 하이니켈(니켈 80% 이상 함유)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 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 7년 공급물량 약 30만t의 장기 공급계약이다. 엘앤에프는 이번 계약을 통해 SK온과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종 고객사의 전동화 계획을 전폭 지지할 예정이다. 현재 양극재 평균 가격이 t당 3만달러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90억달러, 약 12조원을 넘기는 규모일 것으로 보인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SK온과의 공급 물량은 약 30만t 수준으로 전기차 300만대 탑재 분량에 해당한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엘앤에프는 전세계 1위 전기차 업체 이외에 추가로 대형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고 밝혔다.

엘앤에프와 SK온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 제품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양사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SK 온과 오랜 기간 동안 진행해온 배터리 소재 개발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 셀회사 및 자동차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국의 배터리 및 전기차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데 더욱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업IT부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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