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카지노 매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기회의 영역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사업부 성장세는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으로,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카지노 사업부 성장을 예상하는 근거로는 ▲항공 편수 확대에 따른 방문객 수 증가 ▲중국 이외 고객층 증가 ▲대규모 객실을 보유하고 있어 모객 활동을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월 카지노 매출액은 23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7.3% 큰 폭의 성장세를 달성했다”며 “지난해 12월 제주도 국제선 전체 운항편수는 123편을 기록했지만 올 1월의 경우 135편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올해 연말 189편까지 확대되면 이와 함께 외국인 방객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올해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약 2700억원, 영업이익은 약 940억원으로 추정했다.
호텔사업부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근거는 ▲중국인 비중이 여전히 낮고 ▲해외 영업망(MICE 수요) 확대 노력의 결과가 예상되며 ▲내국인 수요도 여전히 견조하며 ▲공급물량 감소에 따른 효과도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1월 제주시 호텔 객실수는 1만2560개로 1.6% 감소해 제주도 호텔 공급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물량이 감소하고 있어 영업환경은 더욱 긍정적”이라며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카지노와 연계한 고객층 증가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OCC도 경쟁업체대비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