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강추위에 오후 수도권 비 또는 눈…'빙판길 주의'

낮은 기온에 찬바람까지 더해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4.6~3.6℃, 낮 최고기온은 7.1~11.9℃로 예보됐다.

서울 한강대교 인근 강변북로에서 차량들이 조심스러운 주행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전국이 차차 흐려지면서 이날 오전에는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북 북부 서해안 0.1㎝ 미만의 눈이 날릴 예정이다.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서울, 인천, 경기 남서부에 한때 비 또는 눈이 올 전망이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6~5℃, 낮 최고기온은 5~12℃로 예보됐다. 기온이 2일보다 2∼5℃가량 오르면서 예년과 비슷해지겠다.

미세먼지 잔류와 국외 미세먼지 추가 유입의 영향으로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은 밤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북부 내륙과 울릉도·독도에는 1∼3㎝의 눈과 5㎜ 미만의 비가 예상된다.

대전·세종·충남 남부 내륙과 충북 남부, 전북 동부, 경북 남서 내륙, 경남 북서 내륙에는 1㎝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 이들 지역에는 1㎜ 안팎의 비도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3.0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의를 내렸다.

산업IT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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