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중랑천 반려견 놀이터 대형견·중소형견 분리

반려견 놀이터 확대조성 공사로 대형견과 중소형견 분리 운영
견주와 반려견 위한 그늘막, 벤치, 구름다리 등 설치

중랑천 대형견 놀이터

낮 기온이 10도를 훌쩍 넘긴 14일,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중랑천 반려견 놀이터에서는 반려견들이 뛰놀고 견주들은 행복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 24일 구가 조성한 ‘대형견용 반려견 놀이터’는 중랑천 장안교 교각 하부(장안동 316-15일대) 기존 반려견 놀이터 옆에 위치한다.

지난 2021년에 개장한 기존 반려견 놀이터는 시설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공간이 협소하고 특히 대형견과 중소형견이 함께 이용하여 이용자 간 마찰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 ‘반려견 놀이터 확대 조성’을 추진, 대형견과 중소형견 놀이터를 분리 운영하게 됐다.

새롭게 조성된 놀이터에는 그늘막과 벤치가 설치되어 견주가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구름다리와 위브폴이 설치되어 반려견의 놀이와 훈련에 활용할 수 있다. 반려견 체고가 40㎝를 초과할 경우 대형견으로, 그 이하는 중소형견으로 분류하여 이용에 혼동이 없도록 했다.

반려견 놀이터는 상시 이용할 수 있으며, 견주가 반려견과 함께 입장하고 13세 미만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맹견, 질병이 있는 견 등 다른 이용자에게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 출입할 수 없다.

아울러, 배변봉투를 지참하여 배설물은 견주가 수거하는 등 반려동물을 키울 때 지켜야 할 ‘펫티켓’을 준수해야 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반려견 놀이터 확대 조성으로 반려견주들이 더욱 안전하고 자유롭게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모두가 기분 좋게 반려견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시설을 이용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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