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구대선기자
대구칠성초등학교(교장 김광순)총동창회는 후배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무선청소기 52대를 학교에 기증했다.
대구 칠성초등학교는 1939년 개교한 뒤 78회 졸업식을 통해 2만8333명의 유능한 인재를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배출한 명실상부한 북구 지역의 대표적인 명문 초등학교로 알려져있다. 칠성초등학교는 모교를 사랑하는 졸업생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과 후배를 아끼는 정이 두터워 총동창회 선배들이 직접 롤러와 페인트를 준비해 낡은 건물 도색작업을 하기도 한다. 또 해마다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칠성초등학교는 올해 울산에서 개최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트랙 남자 13세 이하부에서 금메달을 따고 ‘제56회 과학의 날’ 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았다. 칠성초의 자랑인 야구부는 2023 U-12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공동 3위, 제21회 삼성기 초?중 야구대회 준우승 등 대구를 대표하는 야구부로 우뚝서고 있다.
총동창회에서 무선청소기를 기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칠성초 학생들은 “우리 학교 모든 학급에 청소기를 한 대씩 둘 수 있어서 교실을 더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고, 더 상쾌한 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광순 칠성초 교장은 “자라나는 후배들이 저마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늘 아낌없는 후원과 든든한 지원군의 역할을 해주는 총동창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