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반대' 日시민단체, 기시다 총리 고발

고바야카와 도모아키 도쿄전력 사장도 고발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일본 내 시민단체가 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고바야카와 도모아키 도쿄전력 사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도쿄전력이 밝혔다.

24일 오후 1시 30분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모습. [사진 제공=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시민단체 ‘원자력발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전국 연락회’는 이날 도쿄지검에 제출한 고발장을 통해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물을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하더라도 원래 제거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진 삼중수소와 함께 다른 방사성 물질도 남는다”며 “많은 사람의 건강에 위해를 끼쳤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의 이와타 가오루 대표는 고발장 제출 후 기자에게 “어떤 피해가 나올지 모르는 가운데 예측에 근거해 고발했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