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작년 온실가스 235만t 감축…재활용률 80% 달성

'2023 ESG 리포트' 발간
2050 탄소중립 선언 등

LG디스플레이는 작년 온실가스 235만t을 감축하고 재활용률을 업계 최고 수준인 약 80%까지 높였다고 3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알렸다. 기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확대 개정한 것이다. ESG 경영 활동 성과, 목표 및 달성 전략 등을 포함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2050 탄소중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018년 대비 탄소를 2030년 53%, 2040년 67% 감축하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온실가스를 90% 이상 줄일 수 있는 감축설비를 도입했다.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늘리고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폐수 재이용 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재이용수 사용률은 174%를 달성했다.

친환경 제품 개발 능력을 강화했다. 생산 전(全) 과정에서 환경문제 저감 및 유해물질 사용 최소화 방안을 찾았다. 제품 폐기 시 재활용하기 쉽도록 설계를 바꾸고 소재를 단일화했다. 디스플레이 완제품 폐기 후 재활용률을 약 80%로 높였다. 친환경 점착제 등 환경 규제 물질을 친환경 물질로 대체해 유해물질 방출량을 최소화했다.

LG디스플레이 '2023 ESG 리포트' 표지. 빛의 삼원색과 빛의 파장을 모티브로 제작했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사회 분야에서는 공급망 내 기업들에게 'ESG 공급망 행동규범'을 제공했다. 파주 사업장은 '책임 있는 비즈니스 연합(RBA)'에서 가장 높은 공급망 관리 수준을 의미하는 VAP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협력사 금융 지원, 기술 협력, 의료복지 지원 등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기업 지배구조 헌장 및 이사회 가이드라인을 새로 도입했다.

LG디스플레이는 'True Display for a Sustainable Future(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참된 디스플레이)'라는 새 ESG 슬로건을 정립했다. ESG 리포트는 국문과 영문으로 동시 발간된다. LG디스플레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내려받으면 된다.

산업IT부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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