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와 매킬로이 '공동 선두'…‘챔피언조 격돌’

김시우 메모리얼 토너먼트 3R 1언더파
립스키 공동 선두, 호블란 1타 차 4위
임성재 14위, 람 23위, 셰플러 32위

김시우의 특급 매치 우승 기회다.

김시우는 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71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보태 리더보드 상단(6언더파 210타)을 점령했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데이비드 립스키(미국)가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김시우가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더블린(미국)=AP·연합뉴스]

김시우는 3타 차 공동 5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엮었다. 11개 홀에서 2오버파로 부진하다가 12~13번 홀 연속 버디와 15번 홀(파5) 버디의 뒷심을 자랑했다. 최대 330야드의 장타와 홀 당 퍼팅 수 1.40개의 ‘짠물 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1타 차 공동 선두로 나서며 지난 1월 소니오픈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4승째의 호기다.

매킬로이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시즌 2승째이자 통산 24승째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1타 차 공동 4위(5언더파 211타), 패트릭 캔틀레이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2타 차 공동 9위(4언더파 212타)에 포진했다.

한국은 임성재가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14위(3언더파 213타)로 도약했다. 선두와는 3타 차에 불과하다. 전날 선두였던 저스틴 서(미국)는 5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14위로 떨어졌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 공동 23위(2언더파 214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공동 32위(1언더파 215타)다. 루키 김성현 공동 42위(이븐파 216타), 안병훈은 공동 45위(1오버파 217타)에서 상위권 도약을 엿보고 있다.

유통경제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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