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가백신 한 번만 맞으면 기초접종 완료

질병관리청은 30일부터 12세 이상의 코로나19 기초접종 활용 백신을 BA.4/5 기반 2가백신으로 전환하고, 기존 2회 접종을 1회로 단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화이자 2가백신.

이에 따라 1차 또는 2차 미접종자로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2가백신으로 1회를 접종하면 기초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현재 12세 미만 기초접종 미완료자는 478만명으로, 이 가운데 60세 이상은 78만명이다.

다만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 및 스카이코비원(SK바이오사이언스)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2회)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5~11세 2가백신은 도입되지 않은 상황으로, 다음 달 도입 즉시 실시 기준에 반영돼 시행될 예정이다.

고위험군에 대한 상반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의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도 지난 29일부터 시작됐다. 이날 현재까지 사전예약은 9204명, 당일접종은 6930명이 참여했다. 상반기 접종 대상은 2가백신 접종자로서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이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접종 백신은 2가백신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해 효과가 높은 백신으로 접종백신을 단순화하고 국민의 접종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접종횟수를 축소한 만큼 기초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바이오헬스부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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