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 화환

이진복 정무수석, 추도식 참석
유족에 별도로 애도·위로 뜻 전달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 화환을 보내고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아시아경제에 "이진복 정무수석이 노 전 대통령 14기 추도식에 참석한다"며 "윤 대통령은 추모 화환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추모 메시지를 공식 발표하지 않고, 이 수석을 통해 별도로 유족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존경을 표해왔다. 대선후보시절인 2021년 9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윤 대통령은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부른 후 "2009년 대구지검에 있을 때,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다. 그때 내가 이 노래를 많이 불렀다"고 회고했다.

지난해 2월에는 제주도 해군기지가 있는 강정마을을 찾아 "2007년 노 전 대통령께서 주변의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뇌에 찬 결단을 하셨다. 노 전 대통령의 고뇌와 결단을 가슴에 새긴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23일 아침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에서 '한국 정치에 참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라는 메시지를 한덕수 국무총리를 통해 전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치부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