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기자
인천시는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 기관 용역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용역 대상지는 경인선, 인천 1·2호선, 서울 7호선, 수인선 노선에 있는 원도심 역세권 64곳(45.43㎢)이다. 용역 기간은 오는 6월부터 내년 6월까지다.
시는 용역을 통해 역세권 활성화 사업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개발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역세권별 맞춤형 거점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실행전략과 재원 조달 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범 사업지구 3곳의 실행방안도 수립한다.
원도심은 인구감소, 건축물과 산업기반의 노후화, 일자리 감소 등으로 침체가 계속되고 있으며 꾸준히 성장하는 경제자유구역 중심의 신도시와 지역 간 불균형도 커지고 있다.
또 원도심 전역에 있는 경인선, 인천 1·2호선 등의 철도역사는 잠재력이 높으나, 기반·편의시설이 부족하고 노후화해 점차 쇠퇴하고 있다.
경인선 전철 [아시아경제 자료 사진]
이에 따라 시는 경제자유구역, 도서지역 등을 제외한 원도심 전역의 역세권에 대한 현황분석을 통해 지역적 특성을 파악하고, 인접 지역 및 기존 계획과 연계한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역세권 활성화로 원도심 혁신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사업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