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가 도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총 57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기술개발 사업과 연구개발(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 사업 시행계획을 마련, 1년간 최대 1억5000만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먼저 기술개발 사업은 도비 4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공공 기술 분야ㆍ산업 기술 분야 등 6개와 자유 공모 29개 등 35개 과제다. 특히 도비와 별도로 고양ㆍ화성ㆍ남양주 등 14개 시ㆍ군 예산 11억5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도내 기업과 대학ㆍ연구기관에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한다. 아울러 사각지대를 없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한다.
도는 이와 함께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 사업을 병행한다. 도내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 초기기업과 타 지자체에서 도내로 기업부설 연구소를 이전 설치한 지 1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연구개발 초기기업에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한다. 도는 총 10개 과제에 연간 도비 17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세부 사업설명회를 다음 달 5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성남시 분당구 소재)에서 개최한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연구개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초기기업을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기회의 경기를 실현하려고 한다"며 "특히 시군ㆍ과 협력해 지역 특색에 맞는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해 지역혁신 기반 시스템을 조성하고 도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