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강원랜드, 온전한 정상화 진행 중'

신한투자증권은 17일강원랜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부진한 실적이 원인으로, 비용보다는 매출액 및 트래픽 감소가 컸다. 강원랜드의 드랍액(카지노 이용객이 칩을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은 지난해 4월 리오프닝 이후 빠르게 반등했다. 2022년 4~9월까지는 드랍액이 줄곧 2019년 동기간을 상회하며 회복을 가속화했으나, 지난해 4분기 모든 숫자가 2019년 동기간 대비 크게 하회했다. 매출액이 줄며 이익의 역레버리지도 크게 발생했다.

2023년 1~3월 드랍액은 2019년 동기간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숫자는 일시적이라는 의미"라며 "강원랜드 전체 수요 중 많은 비중이 아무래도 해외여행, 아웃바운드로 많이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강원랜드의 2022년 주당배당금(DPS)은 350원이다. 그만큼 순현금이 풍부하고, 주가환원 및 주가관리를 위해 회사가 노력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 연구원은 "비록 강원랜드는 레저업종의 인바운드 모멘텀에서는 열위지만, 하방이 제한적인 '방어주' 역할은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증권자본시장부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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