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IBK증권 '기아 목표주가 10만원 유지'

IBK투자증권이 기아에 대해 목표주가 10만원,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17일 IBK투자증권은 기아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2023년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EV9 출시로 전기차 라인업 확장 본격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올 1분기 기아가 매출액 21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낮은 재고를 바탕으로 양호한 도매판매를 기록 중"이라며 "1월말 기준 지역별 재고는 미국 1.3개월, 유럽 1.5개월, 인도 0.8개월을 기록중이며 글로벌 백오더(밀려있는 주문량)도 2월말 기준 100만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라인업 확장도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기아 전기차의 플래그십 모델 EV9이 4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후 하반기 미국에서 출시를 예고하고 있으며, 2024년 이후엔 미국에서도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생산되면 IRA 세제혜택도 가능할 전망이다. 기아는 2027년까지 매년 2~3차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2026년 81만대, 2030년 12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 중이다. 1월31일부터 3월16일까지 자사주 664만주, 총 5000억을 매입 완료했다. 이 중 절반은 소각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다음달 5일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개최할 예정이다. 2030 전략과 2023년 사업계획 등 주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자본시장부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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