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오는 4월부터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고자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아침돌봄교실을 시범 운영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아침 돌봄교실 ‘울산 늘봄학교’ 계획을 세우고 학교에 안내했다.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전후로 학생들이 양질의 방과 후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정과제 중 하나이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1월 학부모, 교장, 돌봄전담사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 2월에는 원탁토론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학부모들은 오후 돌봄교실 확대와 아침 출근 시간에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아침 돌봄 운영을 희망했다. 방학 중 돌봄교실 운영시간 조정과 참여 학생에게 도시락 제공 등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교육청은 희망 학교에서 수요 조사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아침 돌봄교실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침 돌봄교실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수업 시작 전 운영되며 학교별 학사 일정 등에 따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수업 시작 전 아침 돌봄 제공으로 맞벌이 학부모 부담을 덜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전 초등학교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와 현장 의견을 수렴으로 학교별 여건과 수요 등을 고려한 다양한 돌봄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