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 시도한 80대 노인, 치료 중 사망

분신을 시도해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80대 노인이 지난 2일 숨졌다.

5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새벽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분신을 시도해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80대 여성 A씨가 2일 결국 숨졌다.

A씨는 집 안에서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려 분신을 시도했지만,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며 불이 꺼진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A씨는 함께 살던 동거인이 지난해 4월 사망한 뒤 혼자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회부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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