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회]올해 국방예산 7.2%↑…'전투 준비 강화'

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지난해보다 7.2% 증액하기로 했다.

중국 재정부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에 보고한 올해 예산안에서 국방비 지출을 작년 대비 7.2% 늘어난 1조5537억위안(약 293조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의 전년 대비 국방예산 증액률인 7.1%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중국은 2016년 이래 한 자릿수의 연간 국방 예산 증가율을 올해도 이어가게 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리커창 총리 역시 전인대 개막식을 통한 업무보고에서 군사 역량 강화를 강조하며 "2027년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하며, 군사 역량을 강화해 당과 인민이 맡긴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이어 "군사훈련과 대비를 강화하고, 새로운 군사 전략 지침을 개발하고, 전투 훈련에 더 많은 기량을 투입해야 한다"면서 "국가 전략과 역량을 공고히 통합하고, 국방 관련 과학·기술·산업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1팀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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