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지침 완화에 온라인 여행상품 쇼핑 9000억원 ↑

통계청, 2023년 1월 온라인쇼핑동향

올 초 온라인을 통한 여행·교통 서비스 거래금액이 지난해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사라지자 여행수요가 확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91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월 16조8558억원에서 1조634억원(6.3%) 증가한 규모다. 온라인 중에서도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이 13조4927억원으로 전체 75.3%를 차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조8845억원으로 같은 기간 9670억원(105.4%) 급증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음·식료품이 2405억원(10.3%) 증가한 2조5654억원으로 거래액 증가 폭이 두 번째로 높았고, 6078억원에서 7098억원으로 1,020억원(16.8%) 늘어난 이쿠폰서비스가 뒤를 이었다. 모바일쇼핑으로 좁혀봐도 여행 및 교통서비스(79.7%)와 음·식료품(8.3%)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부문은 음식서비스였다. 음식서비스의 경우 온라인거래의 98.1%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졌다. 이쿠폰서비스(84.9%)와 아동·유아용품(82.8%)도 모바일 거래가 활발했다.

전반적인 증가세에도 거래액이 줄어든 업종도 있었다. 음식서비스가 전년동월 대비 8.3% 감소했고, 전월 대비로 보면 의복(-30.9%), 아동·유아용품(-25.0%) 등이 대폭 줄어들었다.

경제금융부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