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 카드사용액 18.9%↑…'코로나 입국 제한 완화 영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해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입국 제한조치가 풀리면서 카드 해외 사용실적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카드(신용카드·체크카드·직불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145억4000만달러로 2021년(122억3000만달러)에 비해 18.9%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구매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의 코로나 관련 입국 제한조치가 완화된 데다 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면서 내국인 출국자 수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2019년 2871만명에 달했던 내국인 출국자 수는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428만명, 2021년 122만명으로 급감했다가 지난해 655만명으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2021년 44억7000만달러에서 지난해 41억4000만달러로 7.4% 감소했다.

카드 해외 사용실적은 2018년 192억2000만달러를 기록한 뒤 2019년 191억2300만달러, 2020년 103억1000만달러로 줄었다가 2021년 122억2700만달러로 반등했고 지난해에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카드 종류별로 살펴보면 신용카드(32.6%)는 사용금액이 크게 증가한 반면 체크카드(-8.6%)와 직불카드(-45.5%)는 사용금액이 감소했다.

경제금융부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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